결혼을 석달 쯤 앞둔 시점, 이제 청첩장을 만들어야한다!
코로나로 언제 어떻게 일정이 바뀔지 모르니 임박해서 만들어야하나?
잠깐 고민했으나 이제 코로나도 우리 일상의 자연스러운 부분..
왠만하면 연기 없이 진행해야지~
청첩장 업체 중 1,2위를 다투는 두 업체에서 샘플을 받았다.
청첩장 업체들 대부분 프로모션이 비슷비슷하다.
모바일 청첩장, 식전영상, 식사권 등이 무료~ 이 점은 어느 업체든 비슷하니 크게 고려대상은 아니다.
그 중 최종 선택한 보자기 카드 리뷰를 진행해본다.
택배를 받아보고 느낀건 샘플을 되게 정성스럽게 준비해줬다는 것!
예쁜 린넨 보자기(ㅋㅋ)에 담긴 샘플을 꺼냈더니 내 이름 석자가 딱 보이게!
일일이 청첩장을 봉투에 담아서 준비를 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심지어 행운의 네잎클로버까지 소중하게 담아서 보내주셨지 뭐야..
이 보자기가 의외로 굉장히 유용했다.
샘플을 담아 보관하기도 편하고, 예비신랑이랑 상의하러 만날 때 갖고 다니기도 편하고!
시킨 샘플 중 맘에 든 6종만 확대샷
보자기카드의 장점은 샘플을 시킬 때, 원하는 색상이나 주제에 따라서 청첩장을 골라볼 수 있다는 거였다.
깔끔하면서도 약간의 화사함을 바랬던 나는 좋아하는 색상(보라색, 노랑색) 위주로 구경을 많이 하고,
그 중 맘에 드는 몇 가지와, 기본 스타일 몇 가지, 특이한 것 몇 가지를 시켰다.
샘플 고르는 팁을 주자면, 비슷한 스타일만 여러개 고르는 건 비추 !
이런 저런 다양한 스타일을 시켜봐야 어떤 점이 다른 지, 별로인 것, 맘에 드는 것을 판단하기 쉽다.
타 업체에서는 내 취향 대로 한가지 스타일에 디테일만 조금씩 다른 걸 시켰는데,
막상 샘플을 받아보니 예상 외로 속지라던지, 실물이 생각보다 너무 별로여서 낭패를 봤다 ㅎㅎ
청첩장을 주문하면 식사권을 무료로 제작해준다.
식사권도 샘플을 시켜봤지만, 사실 아무도 기억 못하기 때문에 굳이 샘플까지는 안시켜도 될 것 같다!
사이트 상의 디자인을 보고 적당한 걸로 시키면 될 듯
최종 후보에 오른 두 청첩장.
수국 같은 꽃을 너무 좋아하지만 너무 화려하거나 지저분한 건 싫은데
적당히 얌전하면서도 나름 화사한 카드가 있었음 ㅎㅎ
결국 최종으로 고른 노란색 카드~~~
예비신랑이 청첩장에는 꼭 달력이 있어야 한다고 ㅎㅎㅎㅎ 직관적으로 날짜를 기억하기 쉽다나?
다행히 보자기카드에는 달력이 그려진 청첩장이 많아서 좋았음!
내부는 글씨가 생각보다 약간 큼직한 느낌이었지만
청첩장을 받으실 하객들 중에는 연로하신 분들도 많을 테니 배려심이 느껴졌다.
신랑 신부 또래의 젊은 사람들이야 모바일을 더 많이 활용할 테니까!
뒷면도 군더더기 없이 깔꼼.
보자기카드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
기본 흰색봉투가 아닌 청첩장 마다 어울리는 색상의 봉투를 조합해놓은 점!
타 사이트는 기본 흰색봉투 외에 색상 봉투를 선택하면 추가금이 있는데,
보자기카드는 기본적으로 색상봉투를 기본세트로 조합해놓음.
내가 고른 청첩장의 노란색 봉투가 조금 튀어서 무난한 색상으로 변경할 예정ㅎㅎ
기본 흰색봉투는 추가금이 없고, 다른 색상의 프리미엄 봉투를 선택할 경우, 약간의 금액이 추가된다.
모바일청첩장, 식전영상 제작도 기대가 된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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